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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좌담회 어서 <사보살조립초>

조회수 3,899회 . 등록일: 2년 전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사보살조립초>입니다.
〈사보살조립초〉는 1279년 5월 17일, 대성인이 58세 때 미노부에서 쓰시어 시모우사 지방에 사는 문하 도키 조닌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어서 앞부분에서는 지용보살의 상수인 사보살의 불상이 만들어지는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말법 초기에 상행보살이 출현해 만들 것이라고 밝히셨습니다.
대성인은 말법의 일체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본존을 법화경의 ‘허공회’를 토대로 도현하셨습니다. 허공회는 대지에서 출현한 다보여래의 보탑을 중심으로 허공에서 이루어진 설법을 말합니다.
구원의 스승인 석존은 구원의 제자인 지용보살을 허공회에 불러내어 자신이 입멸한 뒤 말법의 묘법유포를 의탁합니다. 대성인은 석존이 허공회에서 밝힌 묘법을 근본으로 하는 구원의 사제를 본존으로 도현하고 법화홍통의 기치로 삼으셨습니다.
이 어서에서는 이러한 본존이 지닌 깊은 뜻을 이해시키는 하나의 단계로서 말법인 지금이야말로 지용의 사보살을 협사로 하는 본문의 교주석존을 만들 때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또 대성인은 본존을 도현할 자신이야말로 말법이라는 때에 맞추어 상행보살의 역할을 짊어질 “일염부제 제일의 부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관심본존초〉에서는 말법의 본존은 대성인이 도현하시는 남묘호렌게쿄의 어본존임에 틀림없다고 밝히셨습니다.
뒷부분에서는 적문무득도이므로 적문을 버려야 한다는 기의를 주장하는 일부 문하를 훈계하고, 말법은 본문이 넓혀질 때이지만 적문도 본문의 일부분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대성인의 제자로서 수행하는 사람은 대성인과 같이 실천해야 한다고 사제불이의 신심을 가르치며 이 어서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989쪽 11행 ~ 12행)
통틀어 니치렌의 제자라고 말하며 법화경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니치렌과 같이 할지어다. 그렇게 한다면 석가, 다보, 시방의 분신, 십나찰도 지키시리라.

이어서 [통해]를 읽어드리겠습니다.

[ 통 해 ]
총하여 니치렌의 제자라고 말하며 법화경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니치렌처럼 하시라. 그렇게 한다면 석가불, 다보불, 시방 분신의 제불, 십나찰녀도 반드시 수호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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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