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선생님 스피치 리스트 바로가기

2025년 6월호 좌담회 어서 <우에노니부인답서>(오룡유룡사)

조회수 1,669회 . 등록일: 6일 전
2025년 6월호 좌담회 어서 <우에노니부인답서>(오룡유룡사<烏龍遺龍事>)

안녕하십니까?
이번달 어서는 <우에노니부인답서>입니다.
<우에노니부인답서>는 1280년 11월 15일, 대성인이 59세에 스루가 지방에 사는 문하인 난조 도키미쓰의 어머니 우에노니 부인에게 보내신 편지입니다.
우에노니는 마쓰노 가문 출신으로, 아버지 마쓰노 로쿠로 자에몬 입도의 기일을 맞아 대성인에게 공양한 일에 답한 편지가 이 어서입니다.
우에노니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선회향할 때 친척 중에 법화경이 아닌 다른 가르침으로 회향하는 사람이 있어 방법이 되지 않을까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이 어서에서 대성인은 꽃이 필 때 이미 열매를 맺는 연꽃처럼 법화경은 인과구시, 즉신성불을 설한 법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묘법을 수지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반드시 성불한다고 밝히셨습니다. 그러므로 우에노니의 순수한 신심으로 추선회향하면 돌아가신 아버지는 틀림없이 성불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게다가 법화경의 제명인 묘호렌게쿄를 서사해 아버지 오룡을 무간지옥에서 구하고 성불로 이끈 중국 서예가 유룡의 고사를 인용해 법화경으로 효도하는 일이 최고로 진실된 추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돌아가신 아버지를 정성을 다해 추선하는 우에노니를 진심으로 칭찬하고 격려하셨습니다. 그럼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본문] (어서전집 1580쪽 6행 ~ 9행)
법화경이라고 함은 손으로 잡으면 그 손이 곧 부처가 되고, 입으로 부르면 그 입이 즉 부처니라. 비유하자면 천월이 동쪽 산 끝에 떠오르면, 그 즉시로 물에 그림자가 뜨는 것과 같고, 소리와 울림이 동시임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경에 가로되 “만약 법을 듣는 일이 있는 자는 한 사람도 성불하지 않음이 없도다.” 운운. 문의 뜻은 이 경을 수지하는 사람은 백인이면 백인 모두, 천인이면 천인 모두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성불한다는 문이니라.

[통해]
법화경을 손에 들면 그 손이 바로 부처가 되고, 입으로 부르면 그 입이 그대로 부처가 된다. 비유하면 하늘의 달이 동쪽 산 끝에 떠오르면 그때 바로 물에 달그림자가 비치는 것과 같고, 또한 소리와 울림이 동시에 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법화경에 “만약 법을 듣게 된다면 성불하지 못한 자는 한 사람도 없느니라.”라고 씌어 있다. 경문의 뜻은 이 경을 수지하는 사람은 100명이면 100명, 1000명이면 1000명 모두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부처가 된다는 말씀이다.

[어구해설]
<“만약 법을 듣는 일이…”>는 법화경 방편품 제2에 나오는 경문입니다. 법화경을 신수하는 사람 중 성불하지 못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뜻입니다.

[포인트]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법화경이 즉신성불, 만인성불을 설한 법문이라고 밝히셨습니다.
법화경은 구계도 불계도 모두 일체중생의 생명에 갖춰져 있다는 인과구시의 법리를 설합니다.
대성인은 배독 어문에서 법화경을 믿고, 손에 들고, 입으로 부르면 바로 부처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실천에 입각해 말하면, 어본존을 믿고 창제하며 그 환희를 다른 사람에게도 끝까지 전하는 광선유포의 실천 자체가 모두 부처가 되는 행동입니다.
나아가 대성인은 ‘곧바로 부처가 된다’는 의미를 비유를 들어 가르치셨습니다. 하늘에 달이 뜨면 수면 위에 달그림자가 비치고, 소리와 메아리가 동시에 발생하듯이 제목을 부르는 순간에 자신에게 본디 갖춰진 불계의 생명이 용현합니다.
이어서 법화경 경문을 인용해 인과구시의 원리를 바탕으로 만인성불의 법문을 밝히셨습니다. 방편품에는 “만약 법을 들은 자는 성불하지 않는 자가 한 사람도 없다.”고 씌어 있습니다.
또 대성인은 법화경을 수지하면 100명이면 100명, 1000명이면 1000명 모두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성불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는 묘법을 수지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반드시 숙명전환을 이루고, 어떠한 고난에도 지지 않으며, 살아가는 기쁨을 진심으로 실감할 수 있다는 대확신을 밝히신 말씀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광포를 위해 기원하고 투쟁하는 지금 일념의 ‘인’에 행복과 승리의 ‘과’가 엄연히 빛나고 있다.
그러므로 큰 목적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 민중을 위해 걸어야 한다. 벗을 만나러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묘법을 부르고 홍통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존귀한 부처의 생명이 용현한다. 귀중한 여러분이 바로 묘호렌게쿄의 당체다.
꽃처럼 자기 인생을 열고, 꽃처럼 사명의 큰 꽃을 피워 향기를 뿜기 바란다.”

우리는 불법을 대확신하며 지역에 환희를 전하는 대화를 넓힙시다.
감사합니다.
펼쳐보기

어서본문